IOC 도쿄올림픽 내년에 개최 사상 첫 올림픽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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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쿄올림픽 개최가 연기 되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최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IOC 는 홈페이지를 통해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종리는 

 

올림픽 개최를 2021년 여름 이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IOC는 얼마나 연기할지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며

 

"2021년 여름 이전" 이라고 명시 해 

 

대략적인 시기만 추측 가능하게 했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는 치열한 스포츠 외교의

 

승부처 였습니다.

 

스포츠와 경제가 뒤엉킨 글로벌 파워게임 그 자체였는데요.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마지막 까지 

 

정상 개최를 주장했습니다.

 

비록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를 고려해

 

연기한다고 쳐도 연내 다시 개최하는 방안이

 

차선이었던 거죠.

 

그치만 IOC 는 일본이 가장 우려했던

 

1년 연기 시나리오를 꺼내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한 일본의 손실은 어마어마 한데요.

 

입장권 환불, 숙박 예약 취소는 물론

 

다시 올림픽 개최 하기 전까지 1년간

 

경기장 및 선수촌 유지 관리비, 대회 재개최 경비등

 

총 6408억 엔 (약 7조 2100억원) 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 됩니다.

 

 

 

일본이 이렇게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건

 

미국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려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인데요.

 

처음에는 IOC도 일본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정상 개최를 고수해 왔고 연기나 취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년이나 연기하게 된다면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21년 6월)

 

세계수영선수권(2021년 7월) 세계육상선수권(2021년 8월) 등

 

다른 국제 스포츠이벤트와 일정이 겹친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죠.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올림픽 1년 연기'를 거론하자 IOC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급선회 했습니다. 

 

올림픽 TV 중계권사인 미국 NBC는 IOC 의 최대 고객으로

 

2014년에 77억5000만 달러 (9조 6500억원) 를 추가해

 

2032년 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IOC 는 2013  ~ 16년 올림픽 관련 전체 수익의 73% 를 중계권료로 벌어들였죠.

 

 

이런 상황이다보니 IOC 는 NBC 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NBC는 도쿄올림픽 광고의 90% 가량을 판매해

 

12억 5000만 달러(1조5600억원) 라는 엄청난 올림픽 광고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올림픽이 연기되는 것만으로 NBC는 경제적 측면에서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죠.

 

그치만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 , 올림픽이 연기되어

 

만약 개최 시기가 올해 가을이 될 경우

 

NBC의 손해는 천문학적 액수로 불어나게 됩니다.

 

미국프로야구 MLB 미국 프로농구 NBA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 등

 

미국에서 매우 높은 인기의 프로스포츠가 시즌을 재개하기 때문이죠.

 

올림픽이 이 타이밍에 개최된다면 시청률이 분산되어

 

TV 광고 단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과 IOC 로서도 미국이 올림픽에 불참하게 된다면

 

흥행에 매우 큰 치명타가 되겠죠.

 

미국은 여섯차례 여름올림픽에서 다섯 번이나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주요 종목에서 엄청난 슈퍼스타 또한 보유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일본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다시 힘을 모아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한편 도쿄올림픽이 2021년 개최되어도 '도쿄2020'이란 명칭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데요.

 

모리 조직위원회 회장은 "내년 도쿄올림픽 규묘가 애초 계획과

 

같거나 축소될 수 있다" 며 26일 예정되어있던 일본 올림픽 성화 봉송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의 발표에 의하면 비록 연기가 되었지만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취소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IOC 와 일본의 입장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한편 올림픽과 같이 4년마다 개최되는 유럽축구선수권 대회도

 

1년 연기가 결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유로 2020의 경우도 1년 연기와 관계없이 기존 대회 명인

 

유로 2020 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정해졌습니다.

 

 

한편 일본의 유명 축구선수

 

혼데 게이스케 (보타포구 FR) 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가 느슨한 일본 내 분위기를 비판했습니다.

 

혼다가 뛰고있는 브라질 세리에 리그는 현재 코로나19 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상태로 유럽뿐 아니라 남미 역시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기 위해 일본 내 스포츠 활동을

 

연거푸 재개하며 큰 소동이 일어났는데요.

 

이런 일본 분위기를 혼다는 "세계에서 지금 오직 일본만

 

별 일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라며 

 

방심하지 말라며 아쉬워 했습니다.

 

사실 일본 뿐 아니라 한국 역시 클럽등 유흥가에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모이는거 보면 예외는 아닙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느슨하게 풀 시기가 절대 아니니

 

우리 국민 모두 경각심을 더 가지고 조심하도록 합시다!